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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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명의 힐링편지
감각의 향연
누군가는 감각이 환영이요 헛되다고 질타하지.
하지만 내겐 감각만큼 실제적인 즐거움과 행복이 없다네.
추상적인 것과 저기 이상 세상이야말로 나와는 상관 없는 일,
그대 환상 속에서나 우상처럼 군림하고 있지.
감각은 영원하지 못하고 썩어 없어질 것이라고 천시하지.
하지만 나는 감각 속에서 영원을 맛보지.
이 순간, 이 느낌을 떠나면 나와는 상관 없는 일,
그대 공상 속에서나 떠도는 망상일 뿐이지.
그대의 따스한 손의 터치,
짜릿한 머릿결의 스침,
비단결 같은 부드러운 살결의 마찰,
그대의 감미로운 입김.
그 속에 참다운 영원과 천국이 존재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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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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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7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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