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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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께 바치는 노래
제발, 제발 가지 마셔요.
나는 당신의 노예이옵니다.
사랑과 헌신의 길이 무엇이오이까?
가시기 전에 나로 하여금
이것들을 깨닫게 하시어요.
내 몸을 태울 장작을 쌓고 있나니
가시기 전에 이 향나무 장작에 불을 붙여주시어요.
그리하여 내 몸이 불길에 휩싸일 때
당신의 몸에 내 뼛가루를 바른 다음
떠나시어요.
가시기 전에 이 향나무 장작에 불을 붙여주시어요.
그리하여 내 몸이 불길에 휩싸일 때
당신의 몸에 내 뼛가루를 바른 다음
떠나시어요.
미라의 사랑은 당신이오니
내 몸의 불길이 당신의 불길에 섞이게 하시어요,
당신이 떠나기 전에.
내 몸의 불길이 당신의 불길에 섞이게 하시어요,
당신이 떠나기 전에.
-미라 (1503~1573, 인도의 여류 방랑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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