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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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고하는 성경 구절이 떠오르네요.
단 이슬처럼!
긴 밤 지새우며
그대 방울방울 정수를 모아 맺힌
진주보다 더 영롱한 아침이슬…
작은 물방울이지만 투명한 유리거울처럼
주변 풍경을 모두 아름답게 품는다.
목마른 풀잎과 존재들에게는 단 이슬처럼
자신의 작은 몸뚱이를 고스란히 내어준다.
해가 뜨면 공중에 몸을 산산이 숨기기도 하지만,
방울방울이 떨어지면
강을 이루고 이윽고 대양에 이른다.
그대
감로의 법우(法雨)여,
달콤한 사랑이여!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고하는 성경 구절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