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도그마 넘어 참 종교인으로!

무신론자 혹은 무종교인은 누구일까?

종교를 가지지 않는 사람일까?

어느 종파의 교리를 받아들이고 따르는 사람들은

종교적 도그마를 신념으로 삼는다.

당연히 종교적 도그마에 빠져있다.

그렇다면 무종교인은?

무종교인이라고 해도 어떤 견해와 신념에 빠져있다면,

종교적 도그마의 감옥에 갇혀있는 것이다.

어떤 종교 집단이 아닌 자기 개인, 혹은 소수가 받아들이는

도그마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참다운 무종교인, 혹은 종교인이라 해도 좋다.

그들은 궁극의 빛을 체험하고,

일상의 지혜를 일깨운 자들이다.

그들에겐 시공을 초월한 어떤 절대적 견해와 신념이 없다.

지금 여기서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으며,

바랄 것도 버릴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다.

순간순간이 길이자 목표이며,

순간순간에 반응하며 충실할 뿐이다.

이것이 어떤 도그마도 가지지 않는 무종교인의 마음이며,

궁극의 실상을 깨달은 종교인(宗敎人)의 마음이다.

궁극에 대한 가르침이

참다운 종교(宗敎)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