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창조의 비밀
우주는 언제 창조되었는가?
시작함이 없는 시작이다.
우주는 언제 끝나는가?
끝남이 없는 끝남이다.
무시무종(無始無終)이요
찰라 시종(始終)이다.
우주는 누가 창조했는가?
내가 창조했다.
우주인 내가 스스로를 창조했다.
왜 가만히 있질 못하고
유무(有無)의 창조놀이를 무한 반복하는가?
가만히 있으면 심심하여
스스로의 존재를
한 판 삶의 게임으로 펼치려는 것!
가상의 상대나 대상을 만들어
춤의 흥취를 돋우려는 것,
결국은 홀로 신들린 듯 춤추는 것!
자신의 꼬리를 물고 삼키는 우로보로스(uroboros)는 우주적 뱀(용)으로,
세계 각 지역의 우주 창조 신화에서 등장하는 원형 이미지이다.
원에는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
아래도 위도 없는 무한만 존재한다.
동시에 순간순간이 시작과 끝이다.
자기 자신을 먹으며 스스로 충족하며 생성하고,
스스로를 죽이고 또 다시 탄생하며,
무한히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상징이다.
홀로 즐길 수 있고,
대상을 만들어 함께 즐길 수도 있는 게
참다운 창조자, 우로보로스이다.
죽고 살기를 반복하며
영원이 지속하는 불사신이다.
그대는 우로보로스!
그대가 곧 우주이고 창조자이므로,
그대의 삶과 우주를 뜻대로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
허무하고 무의미한 반복에 지치느냐
무한한 새로움을 창조하느냐는
그대의 의식과 태도에 달려있다.
그대의 의식과 신념, 행동이
그대 자신의 삶과 우주를 창조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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