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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힐링 호화로운 왕궁에 대한 단상
  • 작성일17-05-04 16:45
  • 조회7,244
  • 작성자타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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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왕궁에 대한 단상


​서유럽의 왕궁들은 한결같이 광대한 건물과 호화로운 장식으로
그 위용과 권위, 부귀를 자랑하고 있다.


확실히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동양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유럽의 궁전이나 사원을 보면
여백이 아깝다는 듯 모든 벽면을 회화와 조각, 혹은 각종 장식으로 꽉 채웠다. 

 

로마 교황청의 바티칸궁도 예외는 아니다.
벽면은 물론 천장까지 회화와 조각, 금속 공예로 빼곡하다.
대부분이 성경의 이야기와 카톨릭의 역사를 예술로 표현한 것들이다.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은
호화로운 건물과 광대하고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로 유명하다. 
태양왕으로 불린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루이 13세의 사냥용 별장을 증축하여
외관을 가로축 부분이 앞으로 튀어나온 U자형 궁전으로 개축하였다.


궁전 내부는 역시 호화로운 예술작품과 장식으로 벽면과 천정 전체를 채워
권위와 더불어 현란한 사치까지 느껴진다.

‘거울의 방’은 베르사유 궁에서 가장 유명한 곳인데, 너비 10m, 길이 75m의 갤러리로
벽면에 대형거울 400장을 끼운 일종의 위창(僞窓)을 장치하였다.
왕족의 결혼식, 외국사신의 접견 등 가장 중요한 의식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절대 권력으로 이룬 화려함과 사치의 극치!
그 덕분에 호화로운 예술의 결정체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것을 위해 고통당하고 쓰러져간 민중의 고단한 삶이 뼈아프게 느껴진다.

무소불위의 권력도 호화로운 사치도 세월 앞에는 허망할 뿐이다.
누구나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가고,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간다.


세계를 호령했든 알렉산더 대왕도 서른셋 꽃다운 나이에 한 마디,
허망한 '빈손의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다.
"관 밖으로 내 두 손을 펴서 내놓도록 하라."


반면 그리스 견유학파, 디오게네스는 무소유의 충만과 자유를 만끽하며
알렉산더 대왕의 부러움과 존경을 샀다.

결국 빈손으로 가는 인생,

그 누구가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 할 수 있을까?

< 로마 교황청의 바티칸궁, 성베드로 성당 >​

 

 


 

< 바티칸의 상징 솔방울 >
두뇌 중심부의 신성이 자리하고 있는 송과선을 상징한다.

 

 

 

 






 

< 로마 교황청의 바티칸궁 내부 >
벽면은 물론 천장까지 회화와 조각, 금속 공예로 빼곡하다. 

 

 


 

<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 >

 

 

 




 

 

< 베르사유 궁전 내부의 화려한 장식 >

 

 

 


 

<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

 

 

 


 

< 베르사유 궁전의 루이 14세 침실 >
호화와 사치의 극치를 누렸어도 눕는 곳은 한 평이요

먹는 것도 하루 세 끼일 뿐이다.

 

 

 


 

 

< 영국 런던의 버킹엄 궁전 >
현재 영국 여왕의 집무실이 있다.
왕정을 상징적인 제도라도 여전히 유지하고 왕을 존경하는 건
민중 스스로의 정신적 나약성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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