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하나의 영혼으로 > 이여명의 힐링편지 (텍스트)

QUICK MENU

gotop

그대와 나, 하나의 영혼으로

여기 이 성 안에 앉아 있는 시간
즐거워라.
두 모습, 두 얼굴이지만
그러나 하나의 영혼으로
그대와 나

우리가 오래된 정원으로 걸어들어가는 순간
숲의 눈부심과 새들의 지저귐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다.
그대와 나

하늘의 별들은
우리를 보려고 서로 다투어 얼굴을 내민다.
그 별들에게 우리는
달이 되어 다가가리라.

그대와 나

각자 자기 자신에게 해방된 우리들
환희 속에 한 몸이 된다.
더없는 기쁨
더 이상의 말은 필요없다.
그대와 나

하늘의 새들은 질투심에
심장을 뜨겁게 불태운다.
우리가 행복하게 웃고 있는 이 성에서
놀라와라, 이 순간!
이렇게 우리 함께 있음에도
사실 그대는 강 저쪽 기슭에 있고
나는 강 이쪽 기슭에 있다.
그대와 나

-루미 (1207~1273, 수피 시인)

**********************************
그대가 연인이든, 친구든, 신이든
하나의 영혼으로 만나야 한다.
하나됨 속에 더 없는 기쁨과 환희가 샘솟는다.

하지만 하나됨은 자신의 굴레로 상대를 얽어매는 구속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서 해방된 만남이기에
함께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홀로있음이기도 하다.

타오월드 작성일 14-04-19 01:11

에고는 두고 신성으로 만나라...신성한 자유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