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빈곤을 풍요롭게 가꾸는 지속적 사랑의 연금술
성욕은 식욕과 더불어 인간의 근원적 욕구이며
성적 즐거움은 가장 강렬한 경험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그 강렬한 성적 욕구와 충동에 비하면
성행위와 그 경험은 너무나 단조롭고 빈곤하다.
매번 쳇바퀴 돌듯 지루하게 반복되는 단조로운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성적 빈곤으로 인해 상대방에 대해 쉽게 질려버리고
새로운 상대나 자극을 찾아다니게 된다.
하지만 이내 그 새로움은 아침 이슬방울처럼 사라지고
그 어디에서도 깊은 만족과 교감은 얻을 수 없다.
외적 새로움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성의 빈곤을 부추기고
점점 더 강한 자극으로 이끈다.
결국 그 악순환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성중독에 빠져 몸은 피폐해지고 정신은 허무해지기 쉽다.
진짜 신비롭고 심오한 상호 교감은 지속적이고 오랜 관계 속에서 우러나온다.
상대의 몸과 감정, 정신까지 이해하고 서로 통할 때
서로 상대에게 녹아들어 하나되는 신비로운 환희심이 내면에서 솟아나온다.
내적 에너지의 교류와 영혼의 울림은 다함이 없으며
솟아나고 또 솟아나도 마르지 않는 맑은 샘물과 같다.
이제 '끊지 못할 정'이라는 자기최면과 위안에서 벗어나
자신과 상대의 내면 깊이 들어가 참다운 신비와 신선함을
탐험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