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짐을 모두 맡겨라
어리석은 자여
그대 어깨 위로 스스로를
떠메고 가려 하는가.
아, 거지여
그대 집 문앞으로 구걸하러 오는가.
그대 어깨 위로 스스로를
떠메고 가려 하는가.
아, 거지여
그대 집 문앞으로 구걸하러 오는가.
그 모든 짐을 질 수 있는 사람에게
그대의 무거운 짐을 모두 맡기고
결코 후회의 눈길로 뒤돌아보지 말라.
그대의 무거운 짐을 모두 맡기고
결코 후회의 눈길로 뒤돌아보지 말라.
그대의 욕심은 거친 숨을 내뿜어
세상 밝히는 등잔불을 꺼버린다.
그것은 축복받지 못할 일.
탐욕의 손이 내미는 선물을
그대여, 거절하라.
오직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바치는 선물만을 받으라.
세상 밝히는 등잔불을 꺼버린다.
그것은 축복받지 못할 일.
탐욕의 손이 내미는 선물을
그대여, 거절하라.
오직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바치는 선물만을 받으라.
-타고르 (1861~1941, 인도의 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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