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성을 갖춘 사람만이 성스럽다
좋은 사회는 몸과 정신의 이분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하지만 몸과 마음을 분리시키고
몸이나 마음 자체도 여러 개로 쪼갠다.
몸은 상체와 하체로 구분하고
하체는 상체보다 고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열은 아이가 자신의 생식기를 만지는 시기부터 시작된다.
아이가 생식기를 만지작거리면 온 가족이 걱정스런 시선을 아이에게 쏟는다.
그리고는 눈빛과 몸짓, 손짓을 통해 아이에게 그곳을 만지지 말라고 말한다.
아이는 몸의 일부가 왜 금지되는지 알지 못한다.
아이는 성기를 만지면서 최초의 쾌락을 경험한다.
몸에 대한 첫 경험이 즐겁고 좋은 것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부모들이 이것을 허락하지 않고
아이의 첫 경험을 죄의식이란 독으로 오염시킨다.
이런 제재 속에서 아이의 몸은 분열되고, 몸과 정신의 분리가 일어난다.
아이는 두려움과 죄의식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이는 본능적으로 성기를 계속 만질 것이나 불안과 죄의식 속에서 행하고
깊은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이런 두려움은 일생동안 계속되어
누구도 성경험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존재계가 준 축복의 선물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은 이제 어떤 것에도
만족을 얻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행복감이 일어날 때마다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전체적인 존재가 되지 못한다.
전체성을 갖춘 사람만이 성스럽다.
어린 아이가 통일된 존재로 성장하도록 그냥 놔두라.
그는 결국 통일된 존재로서 섹스와 본능을 조절하고 초월하게 될 것이다.
전체적인 존재는 강력한 힘이 있는 존재, 분열되지 않은 존재이므로
어떤 것이든 뛰어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