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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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주소
편지는 주소를 정확하게 써야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에게 주소를 가르쳐 줄 때
틀리지 않도록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가르쳐 주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에게 주소를 가르쳐 줄 때
틀리지 않도록 몇 번이나 되풀이해서 가르쳐 주기 마련입니다.
그렇듯 우리는 누구나 자기가 살고 있는
집주소는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삶의 주소는 잊어버리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집주소는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삶의 주소는 잊어버리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집주소만 외우고 있을게 아니라
한번쯤 내가 지금 서 있는 삶의 주소가
정확한가 살펴봐야겠습니다.
한번쯤 내가 지금 서 있는 삶의 주소가
정확한가 살펴봐야겠습니다.
어쩌면 내가 엉뚱한 곳에 서 있음으로 해서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들을
영영 못 받아 볼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들을
영영 못 받아 볼 수도 있으니까요.
- 이정하 『돌아가고 싶은 날들의 풍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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