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사원
섹스는 죄악도, 추악한 행위도, 부끄러운 행위도 아니다.
섹스는 즐겁고 유쾌한 유희이다.
남녀의 음양에너지가 만나는 성스러운 의식이다.
진실로 침실은 사랑의 사원이 되어야 한다.
침실보다 신을 만나고 신성을 체험하기에 좋은 사원이 있을까?
사랑의 사원에 들어갈 땐 신발을 벗듯이
머리를 내려놓고 들어가라.
옷을 벗듯이 생각의 옷도 말끔히 벗어던져라.
성직자들과 도덕가들이 심어준 섹스 죄의식, 수치심,
그리고 자아의식, 강박관념, 근심과 걱정 등등...
그리고 사원에서처럼 촛불을 켜고 향을 피워라.
고요하면서도 신성한 음악을 틀고 사랑을 나누기 전에 춤추고 노래하라.
이처럼 사랑의 방은 사랑의 진동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사랑이야말로 그대의 유일신으로 모셔라.
여신, 혹은 남신과 함께하므로 즐기고 기뻐하라.
침실이 사원과 예배당이 되지 않는다면
그 어디가 사원과 예배당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