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정렬적 사랑을 오래 유지시키는 비결
남녀가 처음 사랑에 빠질 때 뇌에서 다량의 도파민이 방출되어
강렬한 이끌림이 유발됩니다.
사랑의 포로가 될 정도로 상대에게 중독됩니다.
하지만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는 것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도파민의 분비는 줄어들고 사랑의 열정은 식곤 합니다.
그야말로 연인에서 가정경제만 꾸려가는 가족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오랜 결혼생활에도 강렬한 이끌림이 유지되는 커플들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단순히 정 때문에 이끌리는 감정이 아니라
처음 만날 때와 같은 강렬함 말입니다.
최근에 인류학자 헬렌 피셔가 결혼생활 평균 21년인 15명을 뇌 스캔해본 결과,
막 사랑에 빠진 사람들과 똑같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한 상대와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에 빠지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물론 서로에 대한 배려와 정신적 교감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그것만으로 도파민 분비와 같은 강렬함이 생겨나기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커플의 조화로운 성에서 그 비밀을 찾고 싶습니다.
애초에 강렬한 이끌림 자체가 서로의 성적 매력에서 유발되었고,
그 성적 매력이 유지되는 한 도파민은 끊임없이 분비되는 것이지요.
남녀가 조화롭고 즐거운 성생활을 영위하면
서로에 대한 성적 매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바로 일방적이고 소모적인 성생활을 지속할 때
서로에 대한 성에너지의 자성은 약해지고 이끌림 역시 식어갑니다.
커플의 정렬적 사랑은 감정적, 정신적 교류와 함께
조화로운 성적 교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바로 에너지오르가즘은 소모적이고 일방적 쾌감이 아니라
남녀가 깊이 에너지를 교류하고 충전시켜주는 쾌감입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에너지오르가즘을 나누면
커플이 평생 연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다정한 노부부들의 경우 성적 교감을 나눈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