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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힐링 몸과 동떨어진 불멸의 영혼은 없다
  • 작성일23-08-21 16:57
  • 조회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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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현정(破邪顯正)2.

몸과 동떨어진 불멸의 영혼은 없다

(붓다의 무아론으로 본 근거)

 


붓다의 독특한 깨달음은

연기(緣起)에 의한 무아(無我)사상이다.

이것이 있기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잡아함경]

모든 것은 상호 관계 속에서 생멸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나, 실체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형성된 모든 것은 부서지기 마련이므로, 무상(無常)하다.

모든 건 순간순간 변해가고 있는데,

불멸의 나라는 실체가 있을 수 있겠는가?

 

이런 무아사상, 아나트만(anatman)

기존에 팽배해있던 브라만교(흰두교)의 영혼 불멸설,

아트만(atman)에 대한 반기로 대두되었다.

실체 개념은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을 필두로

종교의 영혼, 천국 관념을 거쳐 현대과학의 객관적 법칙으로 이어지는

서구 이원론을 떠받드는 근간이다.

 

붓다는 사후세계, 영원, 시간과 세계의 끝과 같은

형이상학적 문제에 대해 공허한 논쟁만 일으킨다 하여 일절 침묵했다.

오직 현재의 고통을 끊기 위해 연기와 무아의 지혜를 바탕으로 한

삶의 수행과 깨달음만을 강조했다.

 

그런데 붓다가 부정한 불멸의 영혼(아트만), 윤회설 등이

제자들에 의해 차용되었고,

이런 삿된 망상들이 마치 붓다의 핵심사상인 것처럼 도리어 전도되었다.

불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종교와 수행자들이

몸과 동떨어진 영혼설에 집착하고 있는 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붓다를 비롯한 4대 성인들이 언급을 피한 형이상학 논제에 대해

그들을 추앙하는 있는 제자들이나 학자, 신도들이 마치 소설을 쓰듯이

떠들어내고 있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개탄스럽다.

차라리 그들 성인들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이 만들어내고 믿는 논설이라고 하면

그래도 하나의 견해로 봐줄만하다.

 

영혼과 영혼의 윤회 같은 이론을 끌어들이지 않아도

우주와 이 세상은 영원히 존재하며 끊임없이 유전하고 있다.

그런데 또 다른 영원한 세상과 개념을 창작해낼 필요가 있는가?

그 창작이 지적 유희라면 몰라도

영원과 구원의 약속으로 믿는다면 어리석은 망상일 뿐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윤회, 삼사라는

함께 움직이며 흘러간다는 뜻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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