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100세 프로젝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이야기로, 신혼보다 뜨거운 황혼의 성생활 이야기를 나눠볼 두 게스트를 모셨습니다.

20대의 정력을 자랑하는 백발백중(70대 후반)님. 지난 번 정력남으로 출연하셔서 뭇 남성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셨는데요. 닉네임을 변경한 이유가 있을까요?

백발백중: 정력남도 좋았지만 모든 성교에 행보고가 만족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새롭게 만들어봤습니다. 남자의 첫째 마인드는 자신감이고, 여자가 원한다면 사약이라도 받겠다는 정신으로 항상 준비하고 백발백중입니다.

네, 좋습니다. 다음 게스트는 여전히 신혼처럼 사시는 크리스탈님입니다.

크리스탈: 안녕하세요, 크리스탈입니다. 공예사가 갈고 닦아 빛나는 크리스탈을 만들듯, 성도 관리하고 관리하는 크리스탈입니다. 더욱 아름다운 성을 간직하려는 마음으로 크리스탈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오늘 주제와 잘 맞는 닉네임이네요.

요즘 성 방송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너무 말초적인 내용이 많아 성문화 발전이 되려 떨어지는 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인 성교육의 선구자로서 성숙한 성지혜를 전하고자 노년의 성수다를 마련하였습니다.

두 분께서는 노년의 성문화를 바꿀 자신이 있으시죠?

백발백중: 자신이 있어 출연 결심하였습니다.

<복면가왕> 프로그램 잘 아시죠? 오늘 우리는 ‘복면성왕’입니다. 복면가왕과는 달리 시청자의 반응이 뜨거운 분이 가면을 벗으셔야 합니다.^^ 괜찮으실까요?

크리스탈: 좋은 제안이네요.

좋습니다. 두 분께서 왕성한 성생활의 모범도 보여주시고, 열심히 참여하셔서 가면을 활짝 벗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Q. 두 분은 언제까지 성생활을 누려보고 싶나요?

백발백중: 숨 쉬는 한 계속 누리고 싶네요. 나이로 한다면 90세까지는 원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90세까지요? 전에 백발백중님이 제게 충격적인 영상을 보내주셨죠. 중국의 108세 할머니가 성생활하는 모습에 아주 놀랐었는데요. 그걸 보시고 백발백중님도 100세 이상 가능하다고 생각하신건가요?

백발백중: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파트너도 같은 마인드여야겠죠.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요.

크리스탈: 저 역시 하늘나라 갈 때까지는 성생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모습이 성생활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생활이야말로 성의 완성이지 않을까요?

역시 두 분 다 오늘 이 자리에 충분한 자격으로 나오셨네요. 제가 알기론 피카소가 죽기 한 달 전까지 성생활을 누렸다고 들었습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목숨이 다 할 때가지 가능한 것이 성생활이죠.

Q.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노인의 성’이라 하면, “불가능하다”, “추한 모습이다” 식으로 많이 얘기합니다.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백발백중: 노년의 성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제대로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교적 전통에 얽매여 나이가 들어 성을 밝히면 ‘추하고 지저분한 것’이다는 인식은... 참으로 서글프고 안타깝습니다. 너무나 모르고 하는 소리이죠.

크리스탈님은요?

크리스탈: 제가 건강 관련 공부를 해보니 성생활을 해야 건강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가 피조물로 만들어진 모습을 통해서, 또 여러 경험을 통해서 깨닫다 보니 성이야 말로 건강으로 통하는 지름길이더라고요.

그렇죠. 통계에 의하면 60대 이상 70%가 성생활을 누리고 있고, 70대 이상은 50%가 성생활을 즐긴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대중적인 인식 때문에 노년의 성생활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백발백중: 오히려 감추고 있죠.

맞습니다. 댓글 중에는 “자식들 보기에 부끄럽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자식에게 모범이 되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닐까요? 본인의 건강하고 즐거운 성생활이 어떻게 자식에게 민망한 일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백발백중: 조물주가 우리를 창조하실 때, 남녀가 성을 통해 죽는 날까지 행복과 건강을 누리도록 사람은 지어졌습니다. 그런데 유교사상이 들어오면서 노년이 성을 즐기면 추한 것이라 여기게 됐죠.

그런데 정말 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즐겨보세요. 건강해집니다. 매일 새롭게 깨어나 행복해집니다. 과연 성을 금기하는 게 옳을까요? 행복을 추구하면서 행복의 핵심을 거부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Q. 각자의 실제 성생활은 어떤가요?

백발백중: 저는 8시쯤 되면 침실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맨몸으로 성에 대한 기쁨, 희열, 행복을 이미지화 하면서 단전 및 성기 단련 훈련을 합니다. 취미와도 같죠.

일반적인 자위행위는 아닙니다. 몸을 만지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죠. 1시간쯤 지나면 몸 전체에 열이 나며 절로 혈액순환이 됩니다. 기분도 좋아지며 행복을 느낍니다. 혼자만 알기엔 너무나 아까울 정도로 말이죠.

자위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군요. 그럼 실제 성생활은 어떻게 하시나요?

백발백중: 직접적인 성교는 2주에 한 번 정도 합니다. 성에 대한 마인드는 항상 열려 있고, 언제라도 성에 임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놓습니다. 성행위를 억제하니 그만큼 성에너지가 많이 축적되는 것 같고요.

주변에서 물어봅니다. 건강관리 비결이 뭐냐고. 점점 젊어진다고 합니다. 그럼 ‘비밀이 있다’ 속으로 생각하죠.

이여명의 성토피아 모든 방송듣기 : http://www.podbbang.com/ch/1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