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대화의 기술!
안녕하세요. 노년의 행복한 성생활을 위한 야심찬 성토크!
성생활 100세 프로젝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침실 대화의 기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평소에도 대화가 중요하죠. 침실에서의 대화는 더욱 중요한데요. 말 한 마디 잘못으로 갑분싸가 된다거나 상대방 성욕이 확 떨어져 불감증이 되기도 하죠. 남성의 경우 마음이 상하면 발기가 안 될 수도 있고요.
Q. 두 분은 상대방의 기분 나쁜 말 때문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나요?
강쇠: 성에 대해 학습하기 전에는 저도 별다를 바 없는 3분 조루였기 때문에 토끼나 다름없었죠. 그렇지만 토끼도 욕구는 있거든요. 그런데 기죽이는 한 마디를 들으면 비관적인 기분이 들죠.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들어보셨나요?
강쇠: 저는 끝났는데 배우자가 만족하지 못해 “아니 벌써?”, “좀 더 참지” 하는 이야기였죠. 상대는 한껏 고조되려고 하는데 못 넘어가고 있으면 많이 서운해 했어요. 이해는 합니다.
직접적으로 그런 노골적인 말을 들었을 때 남성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겠군요.
크리스탈님도 경험이 있나요?
크리스탈: 네. 보통 남성들이 성에 대한 욕구가 빠르게 충족되잖아요. 여성들은 조금 후반에 되는데 말이죠. 저는 막 올라가고 있는데 “이제 그만 자자”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다운되고 안 좋죠.^^ 그동안에 했던 남편의 모든 수고로움이 물거품이 돼버리기도 하고요.
그럴 때는 많이 아쉽고 좌절감도 들었겠군요.
크리스탈: 그렇죠. 조금만 더, 조금만 더했으면 하는 순간에 “자자!”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싹 나빠지는 거죠.^^
그럼 성관계 중이나 끝나고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그만 하자”는 말이겠네요? 그 외에 다른 말은 없었나요?
크리스탈: 네, 그렇죠. 중간에 끊고 자자는 말이 가장 서운했어요. 그 외에는 없던 것 같아요.
그럼 어쩔 수 없을 때, 사정을 했거나 할 때는 어떻게 이해 하시나요?
크리스탈: 그럴 때는 제가 포기하는 마음을 가져야죠. ‘아~ 오늘은 여기까지구나’ 하면서요.
변강쇠님은 어떠신가요?
강쇠: 지금이야 그런 이야기를 안 하지만, 전에는 충분한 시간 동안 못했을 때 짜증 섞인 멘트를 많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참아보지”, “벌써야?” 식으로 말이죠.
Q. 그러면 성관계 중이나 끝났을 때 가장 듣기 좋았던 말은 무엇이었나요?(혹은 행동이 있다면요)
크리스탈: “아직도 젊어”, “탄력도 있고 쪼여주는 힘도 좋고~”, “누구도 당신을 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젊고 건강하다는 것에 (질 느낌에 관하여) 구체적인 칭찬도 하는군요.
크리스탈: 네. 여성들은 청각이 많이 발달되어 있거든요. “사랑해”, “당신 참 멋져”, “예뻐” 라고 칭찬해주며 좋은 이야기를 해줄 때, 그 목소리에 만족감을 크게 느껴요.
변강쇠님은 어떤 멘트가 듣기 좋았었나요?
강쇠: 아내가 오르가즘에 오르기 직전이라든가 아주 고조가 됐을 때는 본능적인, 원색적인 표현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씨o놈이 나를 죽이네~”, “오늘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봐”. 이런 식으로 말할 때 아주 그냥 폭발하죠.^^ 감정 상하지 않는 욕을 해보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Q. 성관계 후 가장 훌륭한 찬사를 들었던 말은 뭐였을까요? 저는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듣기 좋았던 말은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였고, 또 하나는 “천하무적이야”였습니다.
크리스탈: “당신은 누구한테 배운 것도 아닐 텐데 어쩜 그렇게 잘하느냐”라는 말이었어요.
강쇠: 저는 마지막에 마무리 단계로 “사랑해”라고 말해줄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럼 저도 꼬옥 껴안고 키스하면서 “나도”라고 답해주거든요.
Q. 그럼 성관계 시 상대방이 듣기 좋아하던 말이나 행동은 무엇이었나요?
강쇠: 역시 똑같이 “사랑해”라는 멘트입니다. 끝나고 나서는 마무리 단계이니까 만족했다는 표현보다도 사랑한다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크리스탈님은요?
크리스탈: 저는 남편한테 “아우~ 당신 엄청 크다”, “굉장히 굵고 크다”, “아직도 살아있다”는 식으로 성기에 대한 칭찬을 해주면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Q. 두 분께서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나누겠지만, 가끔은 불만족스러울 때도 있을 텐데요. 그럴 때 하는 말이나 행동은 어떤 게 있을까요?
강쇠: 가끔 발기력이 약해져 중간에 포기를 할 때는 아내가 “괜찮아, 서면 다시 해” 식으로 말해줍니다. 저는 아내가 항상 응원해주고 잘해준 게 고마워서 일정 액수를 월정액으로 주기도 하는데요.(화대는 아니고 둘이 합의 하에 감사의 표현으로 말이죠^^) 가끔 조금 불만족스러우면 “이달에는 돈 없어” 하며 농담하기도 합니다.
그런 식의 유머를 나누는군요. 크리스탈님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크리스탈: 제가 집중하지 못할 때가 가끔 있어요. 건강에 대해 많이 생각하다보니 성생활도 건강과 관련된 부분이라는 생각에 깊게 빠지거든요. 남편에게 관계 중에 부부가 서로 성생활을 통해 건강해지는 측면을 설명하곤 하죠.
그럼 남편이 “그런 말 하지 말고 여기에 그냥 집중해봐! 즐겁게 생각해” 하면서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 한 마디씩 할 때가 있지요.^^
오늘은 침실 대화의 기술에 대해서 유쾌한 토크를 나눠봤습니다.
한 마디 말은 불을 끄는 찬물이 되기도 하고 불을 붙이는 불쏘시개 역할도 합니다.
여러분들도 현명하고 배려 깊은 대화로 뜨거운 침실을 가꿔 나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여명의 성토피아 모든 방송듣기 : 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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