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정한 사랑을 베풀고 싶다.
나의 직업은 피부관리사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저는 이 직업을 택할 때 많은 기도를 했습니다. 진정한 아름다움과, 진실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그러나 막상 접해본 피부관리사의 생활은 그다지 저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습니다. 기미와 여드름, 민감한 피부를 만나면 많이 막막해지고, 결국은 좋은 결과를 이루지 못하고 관리가 끝나면 다시 찾지 않는 손님들을 대할 때마다 무엇인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에 항상 목이 말랐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정말 우연하게 접한 장기힐링맛사지!! 조금 배운 솜씨로 손님들의 배를 맛사지해주었습니다. 실력은 많이 부족했으나 정말 정성을 다해 맛사지 해드렸더니 너무들 좋아하셨습니다. 몇년을 변비약에 의존하셨던 고객이 정말 시원하게 변을 봤다며 기뻐하셨고 소화가 되지 않아 늘 가슴이 답답하셨던 고객님은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고.....
그리고 제가 잊지 못할 손님 한 분!!! 그 분은 올 7월에 26살난 딸을 백혈병으로 보내고 심한 우울증과 가슴답답함에 하루 하루 사는 것이 고통스러워 제대로 밥도 드시지 못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로션 하나 달라시는 그분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시간 있으시면 제가 얼굴 좀 봐드리고 싶은데요"
그렇게 인연이 되어 맛사지를 해드리고 혹시 힘드신 일 있으셨어요.?? 얼굴빛이 많이 안좋으세요" 했더니 그 동안에 이야기를 하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소화가 안되신다는 말에 배를 좀 봐드린다며 배를 살펴보니 정말 제가 보기에도 너무나 많이 안좋으신 상태였습니다. 정말 가벼운 지압에도 고통을 호소하셨습니다. 자식을 보낸 부모의 심정을 생각하며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느 순간 그분의 얼굴이 환해지면서 "나 정말 배가 편해진 것 같아요. 가슴을 막고 있던 그 무엇이 뻥 뚫린 것 같아요" "네" 그분은 몇번이나 고맙다 인사하시며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조금뒤 헨드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선생님을 만나서 정말 기뻐요" 그분의 문자를 보면서 제가 더 많이 기뻤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저는 이렇게 누구에겐가 도움을 주면서 살고 싶습니다. 이여명선생님과 인연이 된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늘 수련해서 따뜻한 손으로 이웃에게 봉사할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이렇게 좋은 장기힐링마사지 혼자만 알지 말고 더 많은 이웃에게 알리는 일도 배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님들이 건강해져서 아픔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기숙 (장기힐링마사지 교육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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