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의 농담] 환상적인 연인
결혼 생활에 질려 이혼한 한 여자가 지역 신문에 광고를 냈다.
"남자를 찾습니다. 폭력을 쓰지 않으며 바람을 피우지 않는 환상적인 연인을
찾습니다."
일주일 후에 그녀의 집 초인종이 울렸다. 그녀는 현관에 가서 문을 열었다.
그런데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문을
닫고 막 발을 떼자 또 다시 초인종이 울렸다.
다시 한번 문을 열고 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아래를 내려다 보자 팔도
다리도 없이 문 앞에 앉아 있는 한 남자가 눈에 띄었다.
그가 말했다.
"당신의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그 여자는
어안이 벙벙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
그러자 그 남자가 이어 말했다.
"당신이 보시다시피 나는 당신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도
바람을 피울 수도 없소."
"그래 보이네요. 하지만 광고에 '환상적인 연인'을 찾고 있다고 썼는데요."
그 여자가 말했다.
그 남자가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이런 몸으로 제가 초인종을 눌렀어요. 모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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