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된 느낌!
풍성한 우주에 대하여
보기에 가난하나 풍요하게 살아가는 돌아온 예언자여, 참으로 풍성하게 살아가는 법을 불쌍한 저에게 부디 알려주십시오. 미천한 저는 오늘도 열심히 일하지만 한 달 한 달 하루하루를 먹고 살아가기 벅찰 뿐, 삶의 여유와 풍족이란 꿈 속의 그림일 뿐이요.
그대는 결코 미천하지 않다. 진짜 미천한 자는 부자이면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99개를 가졌으면서 1개를 더 얻지 못해 탐욕을 부리고 있다. 그들은 많은 것을 가졌어도 좀 더 채우기 위해 마음껏 쓰지 못한다. 그들은 물질은 부유할지라도 마음은 거지에 불과한 자들이다.
나, 돌아온 예언자는 말한다. 나는 나 자체로 풍성하며 부자이다. 나는 그날의 필요한 것만을 구하며, 뜻하는 것을 얻지 못하더라도 구해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한다. 내게 오지 않는 것은 내가 진정 필요로 하지 않은 것, 혹은 필요할 때가 아직 아니다 라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기에.
그러므로 나의 만족과 풍요를 방해할 자는 아무도 없다. 나는 언제나 풍성하며 현재 필요한 것을 구할줄 아는 지혜를 지녔다. 또한 참으로 필요한 때를 기다릴줄 아는 인내심도 지녔다. 그 누가 나의 행복과 만족을 방해하겠는가?
이 지구는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풍성하며 풍족하다.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굶주릴 것에 대해, 가난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하지 않는다. 메마른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나름의 위용을 자랑하는 선인장과 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갈증 나는 목을 축일 오아시스가 존재한다. 뜨겁고 삭막해 보이는 모래 안에는 도마뱀, 전갈 등의 온갖 생물들이 꿈틀대고 있다. 사막은 그 나름 생명의 향연을 한가득 펼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밤하늘을 쳐다보라. 수천억 개의 별들과 그 별들이 모인 수천억 개의 은하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우주는 그대가 감히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광대하며 풍성하다. 그리고 우주는 당신 자신이 낳은 귀한 자식인 그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마련해 놓고 있다. 마치 어머니가 어여쁜 자식을 위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준비하듯이.
너무 우습지 않은가? 이 아찔한 정도로 광대한 우주와 생명의 푸르른 향연으로 가득한 지구땅에서 가난과 결핍을 걱정하다니! 그 어리석고 깨지 못한 마음만 결핍을 느끼고 가난을 원망할 뿐 그 어디에도 모자람과 가난은 없다. 다시 상기하건대, 더욱 무지몽매하고 불쌍한 가난한 자는 많은 물질을 가지고서도 갈증과 탐욕에 허덕이는 소위 세상 부자들이다.
나, 돌아온 예언자는 말한다. 이 우주의 풍요로움을 믿고, 그대 자신의 행운과 축복, 풍요로움을 믿으라. 그 사실을 진실로 믿는 이 순간, 그대는 그 어느 부자보다도 더욱 크고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