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만남은 나 자신과의 만남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요?
설령 그 사람을 깊이 사랑한다 해도.
....... 하지만 아무리 잘 안다고 생각한 사람이라도,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일지라도, 타인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는 건 불가능한 얘깁니다. 그런 걸 바란다면 자기만 더 괴로워질 뿐이겠죠.
하지만 나 자신의 마음이라면,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분명하게 들여다보일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나 자신의 마음과 솔직하게 타협하는 것 아닐까요?
진정으로 타인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나 자신을 깊숙이 정면으로 응시하는 수밖에 없어요.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무라카미 하루끼, '드라이브 마이카' 중에서
- 이전글 삶의 가치, 성(性)의 가치
- 다음글 힘들 때 힘이 되는 긍정적인 명언
등록된 댓글
한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