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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살피면 건강이 보인다 - 건강한 배와 건강하지 못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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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살피면 건강이 보인다! - 건강한 배와 건강하지 못한 배

 
모든 병의 뿌리는 배에 있다. 또한 어떤 병이든지, 심지어 인체 말단의 자그마한 이상조차도 배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없다. 5장6부의 상태는 거울을 비추듯이 고스란히 배에 나타난다. 그러니 배를 잘 살피면 병이 깊어지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건강의 지혜가 생기고, 병이 생겼으면 그 병이 어디에 있고 얼마나 중한지를 알 수 있다.
 
병원에서는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진, 혈액검사나 조직검사를 해서 병을 진단한다. 하지만 검사의 수치나 사진에는 병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흔하며, 오진도 빈번한 게 현실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병의 조짐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치유하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장기마사지를 익히면 스스로 평소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더욱 놀라운 것은 스스로 배의 문제를 해결하여 왠만한 병은 모두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장기마사지의 특징이다.
 
흔히들 알고 있는 맥진은 여간 숙달되지 않으면 병의 상태를 판별하기가 어렵다. 미세한 맥박의 진동을 느껴 장부의 상태를 알아내는 것은 그야말로 신의 경지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손반사구나 발반사구, 귀반사구 등을 통해 병을 알아내는 것도 그 반사구역이 좁아 쉽지 않는 방법이고, 장기의 반사구역도 사람이나 학설마다 다른 견해가 많다. 치료 효과 또한 장기반사구를 통한 간접 자극요법이라 장기마사지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건강한 배와 건강하지 못한 배

  
 
건강한 배는 20kg의 압력으로 눌러도 아픈곳이 없어야 한다. 


<건강한 배>
* 20kg의 압력으로 눌러도 아픈 곳이 없어야 한다.
* 떡처럼 부드럽고 탄력이 있지만 막상 배에 힘을 주면 돌처럼 단단하다.
* 찰색이 옥처럼 윤택하며 빛이 나야 한다.
* 배가 전체적으로 따뜻하다.
* 배의 형상은 주름이 없이 깨끗하고 수려해야 한다.
* 배꼽은 크고 깊으며 둥글게 중심 잡혀 있고 윤곽이 또렷하고 풍만하다.
* 배꼽 바닥은 견실하며 색깔은 생기 있고 윤택하다.
* 호흡을 깊으면서도 편안하게 할 수 있다.

<건강하지 못한 배>
* 가볍게 눌러도 아픈 곳이 있다.
* 배가 긴장되어 있고 딱딱한 부위가 느껴진다.
* 단단하게 뭉친 응어리가 잡힌다.
* 너무 이완되어 축 늘어져 있다.
* 배의 색깔이 거무스름하거나 침체되어 윤택하지 않다.
* 배가 차갑거나 어느 한 부위가 유난히 차갑다.
* 너무 비만이거나 맹꽁이 모양으로 큰 배는 바람직하지 않다.
* 배에 주름이 많고 형상이 고르지 못하다.
* 배꼽이 얕고 좁으며 비뚫어져 있고 기력이 없으며 갈색을 띠도 있다.
 

가장 먼저 주의를 기울려야 할 배의 이상반응은 통증이다. 한의학에 <통즉불통(通卽不痛)>,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는 말이 있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뜻이다.
기혈 순환이 막히면 먼저 통증으로, 그 다음 긴장으로 반응이 나타난다. 긴장이 심해지면 근육조직이나 장기가 딱딱하게 굳어지고, 굳어지는 것이 더욱 진행되면 응어리가 된다. 이렇게 통증, 긴장, 경직, 응어리가 인체의 중심인 복부에 쌓이면 기와 혈액의 정체가 더욱 심해지고, 림프관이나 신경 가지들을 눌러 모든 장기나 생체 기능이 약화되고 마비된다.
 
피부만 접촉해도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면 위중한 상태로서, 급성염증이 있거나 극심한 충격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최근에 받았거나, 심지어는 악성종양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어떤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허리나 등, 다리로 날아가는 방사통을 일으키는데 이 부위도 해소해야 한다. 응어리의 경우는 부드럽거나 잘 움직여지면 풀기 용이하나 돌처럼 딱딱하거나 고정되어 있으면 풀기가 쉽지 않다.
 
배가 너무 비대하거나 팽만해도 배의 순환이 좋지 않다. 특히 뱃속에 기름기로 가득 차는 복부비만은 각종 대사장애를 일으켜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뇌중풍, 심장병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뱃살을 포함하여 몸무게 10kg을 빼면 공복 혈당이 50%, 나쁜 콜레스테롤이 15%, 혈압이 15mmHg 줄어들어 사망률이 총 2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가 너무 힘이 없어 순두부처럼 흐물흐물한 상태도 좋지 않다. 이런 경우 배에 힘을 주어도 단단해지지 않고, 눌러도 즉각 반응하지 않으며 복원력도 없다. 배가 몹시 허약하면 척추까지 쉽게 만져진다. 허약한 배 역시 배의 깊숙한 곳이나 근처 어딘가에 정체나 응어리가 있어서 기혈 순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배의 순환이 나쁘면 배의 빛깔 또한 침체되고 배의 온도도 일정하지 않다. 회갈색이나 흑갈색을 띠면 5장6부의 깊은 염증이나 중병이 있거나 생길 징조이다. 피부 빛깔이 누렇게 뜨거나 지나치게 하얗게 되어 윤기가 없는 배도 기력이 없는 징후이다.
 
배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것이 정상이다. 배꼽을 중심으로 해서 상하좌우의 온도가 일정해야 한다. 한쪽만 유난히 차거나 뜨거우면 배의 순환에 문제가 있다. 주로 찬 부위는 에너지가 정체된 부위이며, 너무 뜨거운 부위는 장기가 과열된 징후이다. 특히 윗배는 뜨거운데 아랫배가 찬 경우는 기가 역상되어 상실하허(上實下虛)의 불균형 상태이므로, 기운을 끌어내리는 마사지를 많이 행해야 한다.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심각한 배의 상태가 있다. 명치 부위와 배꼽 주변이 돌처럼 굳어있고 배의 나머지 부위가 유약하다면 상당히 위급한 상태이다. 흔히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증세이다. 또 명치와 배꼽 사이 중완혈 부위를 누를 때 아무 저항감 없이 가라앉으면 위장의 기운이 고갈된 징후이다. 배꼽 주변이나 배꼽 아래 기해 단전에 힘이 없으면, 선천적 기운인 원기(原氣)가 부족한 매우 위급한 상태이다. 반대로 병이 위중하여도 배꼽과 기해 단전이 충실하면 회복이 빠르며, 어린아이의 경우 맥박이 끊겨도 그 부위의 맥동이 느껴지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위중한 배의 상태가 발견되면 배마사지를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매우 숙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애초에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받는이가 잘못 되면 곤혹을 치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열거한 배의 이상반응은 앞으로 병에 걸릴 징조일 수도 있고, 그 반응의 경중에 따라 이미 걸려 있는 병의 상태를 나타내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 배의 이상징후가 보이면 하루 빨리 그 상태에서 탈출해야 한다. 그 상태로는 무거운 짐을 지고 다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유쾌하고 가벼운 삶이 될 수 없다. 자신의 배를 매일 점검하여 앞에서 열거한 건강한 배의 상태를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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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3-03-16 09:28:43 건강자료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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