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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편해야 삶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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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편해야 삶이 즐겁다


몸이나 마음의 상태를 표현하는 말 중에 배와 장기와 관련된 말들이 흔하다.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복장 편하다, 속 편하다’라고 하고, 반대로 심사가 뒤틀리면 ‘복장이 뒤집힌다’ 혹은 ‘환장(煥腸) 한다’라고 말한다. 남이 못마땅한 일을 하면 ‘배알(창자)이 꼴린다’라고 하고 남이 잘 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면 ‘배가 아프다’고 말한다. 또 극심한 근심과 걱정에 휩싸여 있을 때는 ‘애(창자)가 탄다’라고 하든가 ‘애간장이 녹는다’라고 한다.

한편 굽히지 않고 버티는 힘이 센 사람에게는 ‘배짱이 두둑하다’고 하고, 이렇게 저렇게 손을 다 써보아도 되지 않으면 ‘뱃심으로 버틴다’고 한다. 또한 ‘그 사람은 배포가 크다, 담력이 크다’, ‘배가 시꺼멓다’ 등, 배라는 말을 사용하여 사람을 평가하기도 한다.
 
이렇듯 배는 힘의 원천이면서 몸과 마음의 상태, 건강을 가름하는 중요한 부위이다. 배는 나무로 말하자면 뿌리에 해당되고, 차로 말하자면 엔진에 해당되는 부위이다. 배에는 인체의 중요기관인 장기가 고스란히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혈액, 에너지(氣), 임파액, 신경이 집중되는 곳이기도 하다.
 
 힘의 원천이자 건강의 척도인 배
 
 
긴장과 걱정, 스트레스, 독소들은 먼저 복부에 쌓여 신경, 혈관, 림프절의 막힘과 결절을 가져온다. 인체 중심에서부터 점차적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잘 돌지 않아 결국 몸 이곳저곳에 각종 장애와 질병이 생겨난다. 배는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고, 그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처리하듯이, 감정적, 정신적 요소도 처리한다. 가슴에 증오심이나 울화를 쌓아두거나 매일매일의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고 지속되면 배와 장기에 부정적 에너지가 엉켜, 결국 배가 굳고 딱딱해지며 가볍게 자극해도 아플 정도로 긴장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영양분이 결핍되고 균형이 깨지거나 각종 독소와 노폐물이 장기에 축적되어 장기가 약해지거나 장기의 기운이 비정상적으로 몰려도 감정적인 변조가 심해진다. 즉 배가 먼저 무겁고 불편해져서 빨리 피로가 오고 기분이 우울해지고 쉽게 화를 내게도 된다.
 
네 발로 걷는 동물들은 항상 배와 횡격막, 5장6부를 활발하게 움직여 주므로 배탈이 적다. 하지만 두 발로 직립 보행하는 사람은 복부운동이 쉽지 않아 흔히 장기가 아래로 처지고 아랫배가 나온다. 긴장된 생활이 끊이지 않는 현대인들은 늘 배가 불편하여 더부룩함, 가스로 인한 팽만감, 소화불량, 과민성 장염 등으로 시달린다. 그러므로 습관적으로 배와 내장을 마사지해 복부의 독소를 풀어 주고 장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배는 몸의 중심이자 뿌리이므로, 배가 튼튼해지면 힘이 생기고 삶의 활력이 샘솟는다. 배가 가벼워지면 체중이 줄고 건강해진다. 어떤 질병이라도 에너지 발전소인 배를 풀고 단련하여 기혈을 잘 소통시켜 주면 반드시 고칠 수 있다. 참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뿌리째 뽑을 수 있는 지름길은 5장6부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배강화법의 하나로 조선시대 왕들은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손으로 배를 마사지했다고 한다. 그 방법은 우주소용돌이 운동으로, 한 손으로 배를 시계방향으로 50회 가량 나선을 그리며 문지르고, 다시 시계 반대방향으로 나선을 그리며 문지르는 것이다. 이를 계속하면 배와 배꼽이 단련되어 불 같은 정력이 일깨워질 뿐만 아니라 엄청난 잠재능력이 발휘된다고 믿었다.
 
이제부터 하루의 활기차고 당당한 삶을 위해, 배마사지로 아침을 시작해보는 것이 어떠하겠는가? 먼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면 눈을 감은 상태로 두 손을 배꼽 위에 대고 1,2분 정도 배꼽이 빠질 정도로 크게 웃는다. 그 다음 나선형으로 배를 문지르며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띠고 그 미소에너지를 온몸으로 보낸다. 내면의 미소에너지가 목에서부터 가슴, 심장, 폐, 위와 비장, 간, 신장, 소장과 대장, 성기까지 도달하게 한다.
 
그러면 배와 온몸에 가득한 웃음의 기가 하룻동안 당신을 질병과 스트레스에서 지켜줄 것이다.
 
 

 
* 본 컨텐츠를 전재할 때는 타오월드 출처를 꼭 밝혀 주십시오.
www.taoworld.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3-03-16 09:28:43 건강자료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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