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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명 성상담일지(6)> 남녀의 신체적 언발란스로 인한 섹스리스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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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신체적 언발란스로 인한 섹스리스 극복하기
 
 
 


 
 
  
부부 간의 섹스가 근친상간이라는 농담이 현실화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섹스리스 현황은 심각하다. 부부 10쌍 중 3쌍이 섹스를 하지 않는 섹스리스 부부로 알려지고 있다.
 
섹스리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남녀의 신체적 부조화에 의한 섹스리스는 남녀 모두에게 가혹하리만큼 고통을 안겨준다. 왜냐면 한쪽은 섹스를 간절히 원하는데 상대는 묵묵부답의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흔하게 문제가 되는 언발란스 조합은, 남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기능이 쇠퇴하고 성욕이 무덤덤해지는 반면 여성은 성감각이 열리고 성욕이 상승하는 경우이다. 이런 부조화는 남녀의 신체적 구조의 차이에 의해 종종 발생하는 문제이다.
여성의 성적 잠재력은 보통 많은 성경험이나 출산에 의해 서서히 깨어나고 개발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여성은 30대 중후반이나 40대 초쯤에서 성욕이 상승하곤 한다. 반면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항상 똑같은 상대에 대한 열정 또한 쉽게 식어버려 성적 흥미가 급속도로 떨어져버린다. 이런 커플의 경우 부부 간에 성적 갈등이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40대 중반의 여성 한분이 성상담을 받고 성훈련을 시작했다. 그녀는 20대 후반에 결혼하고 30세에 출산한 이후 삽입 섹스에 그다지 좋은 느낌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월 1,2회 정도 성관계를 맺는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 성욕이 급상승하여 배란기 3일, 생리전 3일 동안 마치 발정기처럼 몸이 흥분상태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성격이 예민해지고 성기간이 부은 듯이 흥분되어 지나가는 사내라도 잡고 원나잇이라도 하고픈 충동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럴 때면 남편에게 매달리기도 하지만 그녀의 욕구를 채워주기에는 역부족, 욕구도 잘 생기지 않고 발기도 시원찮다. 어쩔 수 없이 겨우 응하는 의무방어전이니 남편도 죽을 맛일 것이다.
 
이런 남녀의 신체적 언발란스를 극복하는 방법은 없을까? 여성도 성훈련이 필요하지만 사실 남성이 더욱 성교육과 성훈련에 관심을 가져야 마땅하다. 물론 부부가 함께 성교육을 하면 더할 나위없겠지만!
 
문제의 핵심은 성욕 해소를 위한 사정 위주의 소모적 섹스에 있다. 남성이 아무리 건장하더라도 젊을 때부터 상대 여성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잦은 사정을 일삼으면 성에너지의 고갈을 초래하게 된다. 성에너지가 고갈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기력이 떨어지고 성에 대한 흥미를 잃어가게 되며 이는 곧 섹스리스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 즉 사정을 최대한 조절하고 오르가즘의 깊은 확장을 통해 에너지가 충만한 성생활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멀티 오르가즘 체험자들의 한결같은 말은, 하면 할수록 힘이 솟아나고, 나날이 상대가 더욱 사랑스럽고 새롭게 느껴진다고 한다.
 
최근 타오러브 수련 커플과 함께 구성애의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대담한 적이 있다. 그 커플은 50대 초반임에도 월경 기간 3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1시간씩 사랑을 나눈다고 했다. 남성은 월 1회만 사정하므로 전혀 에너지 고갈이 없고 매 시간이 새롭고 상대가 이뻐보인다고 했다.
 
타오러브에서 추구하는 섹스는 욕구 해소 차원의 소모적인 섹스가 아니라 욕구를 승화시키는 창조적인 섹스이다. 남녀 간의 깊은 애정은 성에너지를 아끼는 데서 더욱 불붙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고개숙인 남성이 되어 사랑하는 아내를 불면의 밤을 지새우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남성은 일찍부터 성훈련을 통해 성건강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 성정보가 개방된 요즘 거센 성욕구를 잠재우고 가만히 지낼 여성은 그다지 많지 않다. 가정 불화를 막고 부부 화복을 위해 남성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물론 여성도 스스로 가꾸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 성적 매력을 오래도록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본 컨텐츠를 전재할 때는 타오러브 출처를 꼭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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