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명 성상담일지(11)> 조루 해결을 위한 발기유발 주사 남용으로 완전 발기불능이 된 60대 남성
조루 해결을 위한 발기유발 주사 남용으로
완전 발기불능이 된 60대 남성
병이 들면 근본적인 치유보다는 약물이나 수술로 당장 불편한 듯이 보이는 증상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안이한 태도는 성기능 개선에서도 그대로 통용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실태를 종종 접하곤 한다.
얼마 전에 발기유발 주사 남용으로 완전 발기불능이 된 60대 남성이 다급하게 상담하러 방문했다. 젊을 때부터 심각한 조루증으로 고생해왔다고 한다. 남성으로서 자존심이 상하곤 한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귀두로 향하는 신경을 차단하여 귀두의 민감도를 죽인다는 배부신경차단술을 행했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친구들에게서 페니스가 작다는 소리를 듣고 자존심이 상해 페니스 몸통에 파라핀 주입 수술을 받고 부작용이 우려되어 제거하기도 했다. 페니스를 보니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하여 페니스 몸통이 약간 두툼한 상태였다. 파라핀은 양초의 원료로 사용하는 물질인데, 액체 상태로 음경 속에 넣으면 처음에는 물렁물렁해서 괜찮은 것 같고, 굵어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초가 피부에 들어간 셈이니 시간이 지나면 딱딱하게 굳어버린다. 또 찜질방이나 목욕탕에 자주 가면 서서히 녹아서 주변 피부로 파고들어, 결국 음경에 혈액공급이 차단돼 피부 괴사(壞死)가 일어난다고 한다. 결국 음경의 일부를 걷어내고 엉덩이나 허벅지 피부를 이식해야 할 정도로 부작용이 심각하다. 초창기엔 비뇨기과에서도 파라핀을 많이 주입했는데 그 부작용이 심각하게 드러나자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분에게 가장 치명적인 처방은 발기유발 주사였다. 비아그라 등의 먹는 발기유발약물은 복용후 심장이 벌렁벌렁거리고 혈압이 올라가는 것 같아 먹지 못하고 대신 발기유발 주사를 처방받았다. 발기부전 때문이 아니라 조루 때문에 처방받았는데 발기유발 주사는 사정 후에도 용량에 따라 1,2시간 이상도 발기가 유지된다고 한다.
발기유발 주사제를 놓은 페니스 기부가 섬유화되어 쪼그라 들고 딱딱해진 페니스
처음에는 꾀나 좋았다고 한다. 사정을 해도 1~4시간까지 발기가 유지되니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처방한 의사도 부작용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았으며 치료약이라고만 했다고 한다. 의사가 말하는 '치료'라는 의미를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큰 코 다친다. 의사의 치료는 증상을 당장 해결하는 측면에서 이야기하는 것이지 근본적 해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발기시키고 발기를 1~4시간 지속시킨다는 측면에서는 의사의 말이 맞다! 하지만 좀 더 근본적 측면에서, 그리고 그 뒤에 따라올 부작용을 고려한다면 의사의 치료는 크나큰 해악이 될 수도 있다.
처음에는 2mg만 주사해도 발기가 잘 되고 4시간까지 발기가 유지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용량을 점점 올려야 그만한 효과가 나타났다. 급이야 5년쯤 지나자 주사 맡은 부위가 섬유화되어 주사바늘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가 되었고 완전 발기불능이 되어버렸다. 페니스의 뿌리를 만져보니 정말 딱딱하게 위축이 되어 있었다. 오랫 동안 사용한 약물이 음경해면체 조직을 섬유화시켜 음경으로 향하는 혈액순환을 막았고 억지로 발기시켜 무리하게 행한 섹스로 성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린 것이다.
완전 발기불능으로 빠뜨린 발기유발 주사제의 과용
용량이 점점 늘어나다가 3~5년 사용후 음경해면체의 섬유화를 유발하고 말았다. 발기불능에 빠져 성생활을 안 한지 1년이 되어간다고 했다. 조루를 해결하고자 했는데 발기부전의 더 심각한 늪에 빠져버린 것이다. 후회가 막심하고 섹스 불능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격투기 운동으로 풀고 있다고 한다. 처방한 의사에게 이런 사실을 따지니 그냥 얼버무리고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한다.
발기유발주사의 또다른 문제는 <음경지속 발기증>이다. 발기유발주사의 경우 강제적으로 혈관을 확장시켜 성기 내로 혈류 유입량을 늘려 발기를 일으킨다. 음경이 발기하면 해면체 내 압력이 매우 높아지면서 피가 통하지 않고, 산소 공급이 부족해진다. 잠깐 동안이라면 큰 문제없지만 5∼6시간 이상 계속되면 해면체 조직이 부어오르고 점차 죽게 된다. 해면체 조직이 일단 죽기 시작하면 다시 발기되지 않는다. 따라서 반드시 그 이전에 치료해야 한다. 이 병은 발기유발 주사제를 음경에 자가 주사하는 발기부전 치료법이 소개된 뒤 빠르게 늘고 있다. 발기유발 주사제를 맞은 환자의 5∼10%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
발기유발 주사로 발기불능이 된 그는 페니스 운동과 단련으로 회복이 가능한지 물어왔다. 일단 소변이 나오고 성기가 괴사되지 않은 건 미약하나마 아직 혈액이 통하고 있다는 징조이다. 섬유화된 조직은 운동에 의해 어느 정도까진 부드러워질 수 있다고 보여진다. 딱딱하게 섬유화된 간경화나 간암이 다시 작아지거나 풀리는 일도 종종 일어나지 않은가?
그리고 그의 발기불능은 강제로 발기를 유발시켜 성에너지를 자주 남용하여 고갈시킨 탓도 있다고 보인다. 골반운동과 페니스 단련으로 성에너지를 증진시키고 성기관의 기혈순환을 왕성하게 만들면 발기력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경우 발기력 회복을 100% 장담할 수는 없었다. 약물에 의해 음경해면체 섬유화가 많이 진행된 상황도 있지만, 운동요법과 기역도 페니스 단련은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끈기있게 실천하느냐에 의해 결과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소개된 기역도 페니스 단련법(채널뷰/마이트루스토리2)
퇴화하기 쉬운 성기관을 직접 단련하는 운동이 민감도를 빠르게 떨어뜨리고 발기력을 증진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하지만 타오러브 섹서사이즈는 실천한 만큼 몸이 건강해지고 성기능이 개선되는 것은 사실이다.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골반운동을 시켰더니 87%가 호전된 것으로 실험결과 밝혀졌다. 비아그라 복용시 83%만 성공한 것보다 높은 수치이며, 게다가 운동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
약물과 수술, 쉽게 할 수 있다고 과신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에 시달린다. 금방 나타나는 효과에 혹했다가는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더 깊은 늪으로 빠진다. 병원과 제도권이라는 이름으로 약한 당신을 유혹하는 손길이 언론매체, 인터넷, 방송 등에 너무나 많이 널려 있다. 의사가 말하는 치료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발기유발 주사제는 무덤에 들어가기 직전이나 정말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할 것이다.
부디 언제나 응급처방보다 근본적 치유에 관심을 갖고 매진하는 혜안을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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