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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명 성상담일지(14)> 성기확대 수술로 왜소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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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확대 수술로 왜소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남성들의 대물에 대한 동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더구나 성생활 주도권이 확 바뀐 요즘은 ‘넓은 속(?) 꽉꽉 채워주는 남자가 최고’라는 말이 유행이다. 예전에는 여성이 속을 좁게 하기 위해 ‘이쁜이 수술’을 했지만, 요즘은 남성이 여성에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성기를 확대하고 싶어 한다.
실제로 성교육이나 성상담을 해보면 성기를 두껍게 하거나 귀두만 확대하거나 혹은 성기에 이물질을 주입한 남성들을 어렵게 않게 만나곤 한다. 한 독신남성은 자가 시술로 칫솔조각을 페니스 피부에 박아 해바라기처럼 울퉁불퉁해진 성기를 자랑스럽게 보여준 적도 있었다. 그는 키가 작은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기를 우람하게 만들고 단련까지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페니스의 외양을 바꾼다고 하여 진정 열등감이 해소되고 자신감이 살아날까? 더러는 우람해진 페니스로 자신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크고 작은 부작용으로 후회하거나 여성 파트너에게 그다지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남성은 음경에 자존심을 걸지만 막상 여성들은 페니스의 크기에 별로 관심이 없다. 오히려 경험 많은 여성은 성적으로 만족할 때까지 남자가 버텨 주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을 뿐이다.
성기 확대시술은 잠시의 자기만족으로 끝나기 일쑤이다. ‘대물(大物)’이라고 여성이 무조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남성의 크나큰 착각이다. 대물 수술남과 잠자리를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성교할 때 통증이 느껴졌고 질 속에 상처를 입었다’는 여성이 의외로 많았다. 심지어는 수술 경험이 없지만 그저 딱딱하기만 한 젊은 남성과의 관계에서도 불편을 느꼈다는 여성도 있었다.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성기 모양을 혐오스럽게 받아들이는 여성도 많았고 심지어는 어떤 남자는 수술후 마누라한테 뺨 맞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정말로 음경이 커져 남성이 위안을 받고 자신감이 생기는 건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위에서 언급한 불편도 불편이지만 얼마 가지 않아 원상 복구되거나 때로는 심각한 부작용도 심심찮게 발생하곤 한다.
예전에는 귀두나 성기 확대에 플라스틱이나 실리콘 같은 인공물질을 많이 사용했다. 요즘은 조직공학이 발달하면서 자가 지방이나 자가 진피 혹은 동물의 진피를 주로 이식한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이식하는 진피에는 지방조직도 포함돼 있어 시간이 지나면 인체에 흡수돼 성기가 확대되어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진피를 이식한다고 해서 부작용이 전혀 없지는 않다. 세균 감염 등으로 자칫 이식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새살이 돋을 때까지 서너 달 동안 금욕하라는 주의사항을 지키지 못해 염증이 퍼져서 병원을 찾는 이도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무면허업자에 의해 행해지는 바셀린이나 파라핀, 실리콘 등의 이물질 주입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빠르면 1년, 늦어도 2~3년 후엔 이물 반응으로 염증, 딱딱하게 굳는 반응,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결국은 살이 썩고 농이 나와 음경 조직을 되살리거나 실리콘 보형물을 제거하는 성기 리모델링 수술이 불가피해진다. 그런데 피부가 너무 많이 썩어 많은 양을 제거하게 되면 이식수술을 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한다.
 
음경의 길이 연장술은 굵기 확대보다 더 어렵다. 보통 치골에 부착된 페니스의 현수인대를 적당히 절개하여 페니스를 1.5cm가량 아래로 빼낸다. 즉, 인대와 치골과 페니스 사이 조직을 분리해 2~3cm 길이를 확보하고선 인공조직을 치골과 페니스 사이에 끼워 넣는다.
하지만 음경과 치골을 연결하는 인대는 발기하면 거총처럼 설 수 있게 당겨주는 구실을 한다. 만약 그 인대를 너무 많이 쳐내면 발기 각도가 뚝 떨어지고, 심하면 발기부전도 올 수 있다. 그리고 수술해봐야 평상시에 길이가 연장되는 것뿐이며, 발기시의 길이는 그다지 변함이 없다.
 
음경을 강제로 세워주는 음경보형물 삽입은 어떨까? 음경피부에 보형물이 들어가면 발기조직이 파괴된다고 한다. 보형물이 음경을 딱딱하게 만드는 해면체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음경에 보형물이 들어가면 자연발기가 안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기부전 남성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것이 음경보형물 수술이다.
 
뭐니 뭐니 해도 대물 수술의 가장 큰 한계는 성기능의 질적 향상에 큰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처음에 언급한 바와 같이 페니스의 외형 변형, 이물질이나 보형물로 인한 딱딱해지는 부작용, 발기력 약화 등으로 성생활의 질이 떨어질 위험이 다분히 도사리고 있다. 
 
명도의 가장 큰 요소는 자유자재의 사정 조절력으로 여성 파트너의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는 능력이다. 그리고 페니스에 기혈이 충만하게 흘러들어 따뜻하고 부드러운 내구력을 지녀야 상대에게 진짜 유쾌한 감각을 선사해줄 수 있다. 또한 페니스에 기혈이 충만할 때 페니스가 풍선처럼 한껏 팽창하여 여성의 질을 꽉 채우는 느낌을 주게 된다.
 
많은 교육생을 통해 증명된 사실이지만 페니스 단련법이나 기역도 명도훈련 등으로 수술하지 않고도 성기 두께와 길이가 확장될 수 있다. 3~6개월 정도 열심히 훈련하면 1~3센티 정도는 확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니스를 잡고 있는 성근육이 발달한 결과이기도 하고 페니스의 기혈순환이 원활해져 음경해면체에 기혈이 충분히 흘러들어 실제 발기시에 더욱 팽창하고 길어지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여진다.
 
고개숙인 남성들이여, 참다운 명도가 되어 '속 넓은 아내'도 여왕처럼 떠받들어 주길 바란다. 당신도 왕처럼 대접받게 될 것이다.
 
 
 

* 본 컨텐츠를 전재할 때는 타오러브 출처를 꼭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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