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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명 성상담일지(15)> 이쁜이 수술은 도리어 명기를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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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이 수술은 도리어 명기를 해칠 수 있다
 
 


 
 
여자들의 명기에 대한 관심이 전에 없이 뜨겁다. 잡지나 인터넷 여기저기에 명기 수술에 대한 광고가 도배질되고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성상담을 해보면 더욱 근본적인 대책인 성훈련보다는 더욱 손쉽게 보이는 명기 수술에 대한 유혹과 미련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이 한결같이 듣고 갖는 의문은 이미 늘어지고 헐거워져 무뎌진 질이 운동과 훈련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성훈련과 섹서사이즈를 통해서만이 성기관의 탄력성을 포함한 성기관의 질적인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 여성 성기관은 질입구에 질조임근으로 둘러싸여 있고 질 중간 부위에 PC근육(성근육)이 감싸고 있다. 그러므로 성기관을 감싸고 떠받들고 있는 성근육을 적절하게 단련하면 반드시 질의 탄력이 탄탄하게 회복될 수 있는 것이다. 늘어진 피부를 지닌 노인들이 열심히 근력운동을 하여 탱탱한 피부를 자랑하는 일들은 종종 목격하곤 하는 바이지 않은가?
 
더 나아가 불수의적으로 움직이는 질 깊은 곳이나 자궁도 성호흡에 의한 에너지 충전으로 감수성과 탄력성이 좋아질 수 있다. 이는 이론만으로 추측한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질이 헐거워져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거나 질감각이 떨어진 여성들이 명기 훈련을 통해서 질 조임력과 탄력성을 되찾고 질감각을 향상시킨 예들은 흔히 있는 일들이다. 자신의 몸을 세심하게 이해하고 정확한 훈련 요령을 터득하면 결코 어렵지 않는 게 명기 훈련이다. 
 
명기 훈련을 통해 자연적 명기가 되면 자신의 성적 쾌감은 물론 남성의 만족감이 극대화된다. 신혼때보다 더 깊은 성적 즐거움과 조화를 얻기 때문에 부부의 애정과 친밀감이 더욱 돈독해진다. 자연히 남성이든 여성이든 부부 관계와 가정에 더욱 충실하게 된다. 명기 훈련을 통해서 밖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남편을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빨리 돌아오게 잡았다는 얘기는 심심찮게 들었다. 
 
많은 교육생들을 관찰한 바에 의하면 성훈련이나 적절한 운동 없이는 참다운 명기가 될 수 없다. 교육생들 중에는 질성형 수술을 거친 여성분들도 많이 있다. 질성형 수술도 질입구를 좁히거나 늘어진 질 내부를 절개하는 이쁜이수술에서부터 G스팟을 도드라지게 만드는 양귀비수술, 질에 주름을 만드는 지렁이수술, 여자포경을 벗겨내는 음핵(클리토리스)수술, 늘어진 소음순을 예쁘게 만드는 소음순 성형수술, 요실금수술, 질 속에 링이나 물질을 주입하여 탄력성을 인위적으로 주는 질스프링수술, 임플란트 수술 등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수술 경력자들은 많은 경우 다음과 같은 수술의 한계성이나 부작용을 호소했다.
 
첫째, 수술후 재발이다. 수술 초기에는 약간 좋아진 느낌을 받다가도 보통 수술후 빠르면 3~6개월 이내에 혹은 1년 이내에 다시 질이 헐거워졌다는 사례가 대다수였다. 고액의 수술비용을 감안한다면 그 효과가 허무하게 생각되곤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수술에 의한 부작용이 만만찮다. 과다협소로 인해 성교통이 유발되거나 질점막과 점막하의 혈관조직 제거, 혹은 수술도중 괄약근육이나 신경을 건드리는 경우 애액부족으로 인한 질 건조증이나 질감각이 떨어지는 등의 후유장애가 올 수가 있다고 한다.
 
내가 살펴본 바로는 수술후 꿰맨 조직이 딱딱해지는 문제가 크다는 생각이다. 딱딱해진 조직은 질 전체의 기혈순환을 방해하고 부드러운 질의 감촉을 방해한다. 이는 질스프링이나 필러 등의 물질을 주입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외적으로 약간 죄여준다고 해도 진짜 명기의 느낌인 부드러움은 결코 줄 수가 없다.
이물질은 시간이 지나면 딱딱해지고 심하면 염증을 일으킬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질성형 수술은 필연적으로 질 내부에 흉터나 이물질을 남기므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해하고 여자로서의 불쾌감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점이다.
 
세 번째, 수술 과정의 위험 또한 배제하기 힘들다. 의료사고가 잦지는 않지만 수술 과정에서 사고와 의료적 실수를 당하는 예도 가끔 생기고 있지 않은가?
 
네 번째, 수술의 가장 큰 한계는 내적으로 질적으로 성 기능을 향상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 참다운 성적 즐거움은 전체적이고 내적인 몸의 건강에서 얻을 수 있다. 질의 수축력이나 조임력과 같은 질의 외양보다 더욱 중요한 명기 요소는 질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이다.
조선 중기에 성여학이 쓴 <<여면순>>(잠을 쫓는 방패)이라는 책에서 남녀의 성교술을 다루면서 음문육보와 양물육보를 다룬 대목이 있어 성지식에 대한 우리 조상의 혜안을 엿볼 수 있다.
 
<여성의 여섯 가지 보배>
첫째. 음도(陰道)가 감기듯 달라붙는 것 (笮)
둘째. 따뜻함 (溫)
셋째. 깨물듯이 자근자근 조이는 기술 (齒)
넷째. 아랫도리를 놀리는 기술 (搖本)
다섯째. 사랑의 소리 (甘唱)
여섯째. 빠르게 달아오르기 (速畢)
 
음문육보와 양물육보의 공통점은 따뜻함이다. 참으로 탁월한 혜안이 아닐 수 없다. 배와 골반이 건강하여 따뜻하고 때로는 불같은 기운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어야 진짜 명기와 명도가 될 수 있다.
아랫배나 골반이 냉하여 생리통,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골반 유착, 만성 염증 등을 지닌 건강하지 못한 체질이라면 오르가즘 감수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질환이 있는 여성들은 섹스를 할 때 오르가즘은커녕 성교통으로 고통받기 쉽다.
 
질의 부드러움과 따뜻함과 같은 내적 요소는 모양만 바꿔놓는 수술로는 결코 얻을 수 없다.  또한 질의 단순한 모양바꿈이 질의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질의 부드러움과 따뜻함, 감수성은 오직 올바른 훈련과 섹서사이즈에 의해서만이 얻을 수 있는 건강의 선물이다.
 
그리고 위의 음문육보에서 보듯이 진짜 명기는 후천적 요소, 즉 사랑의 기술을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다. 깨물듯이 자근자근 조이는 기술, 아랫도리를 놀리는 기술, 적절한 타이밍의 신음소리 내기 등과 함께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열정이 진짜 명기의 중요한 덕목들이다.
 
명기를 꿈꾸는 여성들이여, 제발 손쉬운 길보다 사랑의 도를 걷는 지혜와 용기를 갖으시기를!
 
 
 
 

* 본 컨텐츠를 전재할 때는 타오러브 출처를 꼭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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