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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명 성상담일지(21)>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명기를 꿈꾸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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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명기를 꿈꾸는 여자들

 
 
 

과거의 고지식한 유교적 분위기와는 달리, 요즘 여성들은 성생활에 적극적이다. 여성들의 성적 관심이나 표현이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훨씬 자유롭고 대담해진 느낌이다. 불륜을 꿈꾸고 실제로 불륜을 감행하는 여자들이 남성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인 것 같다.
 
하지만 여성들의 성문제를 상담해온 결과, 40대 중후반이 넘어선 여자들의 성적 관심은 여전히 가부장적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많은 경우 그들이 성에 관심을 가지고 성공부와 명기 훈련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남편의 외도 때문이다. 뒤늦게 자신의 성적 즐거움을 누리려는 의도도 있지만, 그들의 주요 관심사는 남편에 대한 복수심이나 남자를 사로잡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이런 스토리이다.
여성 자신은 평생 가족과 남편을 위해 일하고 봉사만 해왔는데 남편은 젊은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다니는 사실을 목격하거나 직감했다. 그런데 자신은 막상 남편과의 성생활이 유쾌하지 못했으며 그 빈도도 가뭄에 콩 나듯 해왔다. 이제 돌이켜보니 지금까지의 삶이 너무 허망하고 느지막하게 남편까지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니 너무나 억울하다는 것이다.
 
또 이런 식이다. 여성 자신은 느끼기에 성감을 잘 느끼지 못하고 성적 능력이나 힘도 그다지 센 편이 아니다. 그런데 남편은 힘이 넘쳐나는 것 같고 주변의 여자들이 많이 꼬인다. 남편도 옛 여자의 탁월한 측면을 들먹이거나 야한 동영상의 여성 주인공을 빗대며 은근히 자신의 성적 무능을 탓하곤 한다.
 
이런 사태에 직면한 여성들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는다. "나는 잘 못 느끼는 석녀인가? 내 질이 너무 헐거워 남편을 만족시켜 주지 못하는 것일까? 내가 성적 매력이 없는 것인가?"
 
바로 그들의 성적 관심은 이런 자괴감에서부터 시작된다. 여성 자신의 성적 즐거움이나 부부의 조화로운 섹스를 추구하려는 목적보다 남편을 기쁘게 하고 그를 사로잡기 위한 몸부림에서 시작된다. "나의 성적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한다. 명기가 되어 남편을 뿅 가게 만들어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릴 수 없도록 사로잡자!"
 
많은 여성들을 상담하면서 느낀 사실이지만, 문제 여성들 대부분이 끼가 많고 성적 잠재력이 대단했다. 몸매나 질 상태가 양호한데도 자신은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는 성감이 좋은데도 불감증으로 생각하고 있는 예도 심심찮게 있었다. 
물론 자신의 성적 매력과 잠재력을 스스로 일깨워내지 못한 일차적 책임은 그녀 자신에게 있다. 하지만 무능하고 싸가지 없는 남성의 탓도 적지 않다. 여성에 대한 남성의 섬세한 배려와 테크닉 부족으로 상대 여성의 무한한 보배를 고요히 잠재우고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게 엄연한 사실이다.
 
가련한 여성들이여!
이제부터는 먼저 자신의 즐거움과 권리를 위해 명기를 꿈꾸자. 여성 자신이 진정 즐거우면 남성은 저절로 신명나게 되어 있다. 황홀경에 빠진 여성의 게슴츠레한 모습만 바라봐도 남성은 감동의 선계로 들어간다.
 
여성 자신은 감흥하지 않고 단지 꽉 조이는 것만으로 남성이 극치의 쾌감에 빠지지는 않는 다는 사실! 여성 동무들은 기억할 지어다.
복수심에 불타 명기가 되고자 하는 것은 위험한 칼을 가는 것과 다름 없다. 물론 상황에 따라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사랑으로 포용하고자 하는 마음에 더해 명기가 된다면 그녀를 존경하지 않을 자 누가 있겠는가? 바로 그녀가 현대판 평강공주이다!!
 
 

* 본 컨텐츠를 전재할 때는 타오러브 출처를 꼭 밝혀 주십시오.
www.taolov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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