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여성이 느끼는 오르가즘이 어떤 느낌일까 몹시 궁금했습니다.

여자친구와 대화중에 가끔 그런걸 물어보기도 했죠. 그런데 팟캐스트를 듣다가 전립선 감각을 깨우면 여자가 느끼는 오르가즘 못지 않은 놀라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솔깃했죠. 그런 감각을 깨우는 남자의 은방울이라는 상품을 알게 되면서 여자친구에게 다시 얘기를 했더니 어느날 저에게 선물을 해줬습니다.

선물을 받고 그날밤 구경을 해보니 정말 이쁘고 오묘하게 생겼더군요. 소리도 참 좋구요...

이렇게 이쁘게 생긴걸 항문에 넣기가 미안했지만, 코코넛 오일을 듬뿍 바르고 시도해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너무 너무 힘들어서... 그날은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3일간 고생했는데... 진짜 안되더군요.

내가 이짓을 왜 하나 하며 포기할뻔 했지만, 비싼 선물을 준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서 도저히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죽을 힘을 다해서 밀어넣었습니다. 어느 순간 열리면서 쑥 들어가더군요. 4일만에....

성공했다는 희열에 정말 기뻤습니다. 넣구서는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뺄려고 하는데 그것도 정말 힘들었어요. 마치 변비때문에 대변 못 보는 아이처럼 끙끙 거리며 10분 넘게 씨름을 하다가 어느순간 퐁 하니 나왔습니다. 요령이더군요.... 정말 빼고 나니 큰 구렁이 똥을 시원하게 눈 느낌으로 그 자체가 성취감이 들어군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두번 세번 할때 마다 넣고 빼는건 수월해 지더라구요...

운동 요령은... 주로 1주일에 3회 정도, 한번에 1시간 정도를 하는데 섹서사이즈 동영상을 보면서 똑같이 따라서 운동을 했습니다. 회음부를 바닥에 압박하는 운동, 누워서 괄약근 조이기와  pc근육 조이기, 집안일 하기, 때론 산책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30분정도 기역도 할때  은방울을 삽입한 상태로 기역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큰 기대감을 갖고 그렇게 전립선을 깨울려고 노력중입니다.

거의 1달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지는 감각적으로 크게 느끼는건 없고... 아주 조금 달라진 느낌은 있습니다.

항문이 부드러워지고, 괄약근이 강해지는 느낌, 케겔이 좀 더 자연스러워진 느낌은 있습니다. 그리고 회음부 부위에서 약간 싫지 않은 통증 같은 미세한 찌릿함이 몇번 있었지만 더 강해지거나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발기는 기역도 때문인지 몰라도 강하게 될때가 있습니다. 저는 은방울 때문에 발기가 강해지는 것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지만, 성욕이 약간 감소함도 있네요... 순간의 성욕 보다는 뭔가 개발하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진것 같아요. 순간의 쾌감보다는 더 건강해지고 싶고, 더 근본적인 쾌감을 느끼기 위해 도전하고 싶고 그래서 잠깐의 방사는 아끼고 싶은 마음도 있나봐요.... 팟캐스트 듣다보니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경지의 쾌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성을 통한 건강법이 있다고 하니 짧게 하고 분출하며 끝내는 섹스는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성관계때나 자위때 새로운 느낌은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좀 더 하다보면 뭔가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약에 이걸 시도해 볼려는 분이 계신다면 아침에 화장실을 매일 가시는 분은 아침시간 보다는 점심이나 저녁시간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은방울 넣은 상태로 응가 마려우면 대략난감이거든요....은방울에 변이 묻어서 나온적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대변과 멀리 시간을 두고 하시면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방법을 몰라서 그럴지도 몰라서 주변에 이거 하는 분이 계시면 교류하고 싶은 마음도 있네요....